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주포럼에 참석한 경영자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인들은 올 하반기 경영여건이 상반기와 비슷하거나(36.9%), 악화될 것(35.2%)으로 내다봤다. "호전된다"는 응답은 23.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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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사 대상 경영인의 61%는 하반기 투자를 상반기에 비해 늘리겠다는고 응답, 줄이겠다는 기업인(39%)보다 훨씬 많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인력채용 규모는 작년에 비해 7.6%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5일 근무제 도입시 수용 가능한 인건비 상승 수준은 300인 이상 대기업은 평균 7.0%, 300인 미만은 5.3%라고 응답했다. 이는 정부안 수용시 기업추가비용 9%와는 차이가 있다.
우리 경제가 당면한 최대 현안으로 노사관계와 집단이기주의가 꼽혔다. 노사관계 불안(35.6%), 집단이기주의 등 사회적 갈등 증폭(29.2%)이 경기침체(18.8%) 금융시장불안(4.4%) 등보다 훨씬 많았다.
경영인들은 또 기업 투자 활성화 위해서는 노사관계 안정 및 법에 근거한 선진노사문화 정착(36.0%)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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