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차 동시분양 경쟁률 1.53대1

  • 입력 2003년 7월 4일 0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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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차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 청약경쟁률이 작년 5월 무주택 우선제가 부활된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결제원과 국민은행은 3일 시중은행을 통해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의 청약을 받은 결과 17개 단지 653가구 모집에 1000명이 신청해 평균 1.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무주택 우선제가 부활된 이후 최저였던 올 3차 동시분양(2.93 대 1)에 비해서도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준.

이처럼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데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단지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체 17개 단지 중 11개 단지에서 미분양 가구가 나왔으며 총 미달 가구수는 192가구에 달했다. 특히 52가구를 모집했던 쌍문동 파라다이스빌은 2가구만이 청약해 전 평형이 미달됐다.

최고 경쟁률은 유일한 강남권 물량인 서초구 방배동 한진 아르세움으로 32평형이 11.7 대 1, 33평형이 6.6 대 1로 집계됐다.

이날 미달된 가구는 4일 서울 거주 1순위자와 인천 경기 거주 무주택자에게 돌아간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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