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가산금리 급등세…사흘새 0.13%P 올라

입력 2003-06-24 18:47수정 2009-10-0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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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외신인도를 나타내는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외평채) 가산금리가 조흥은행 파업사태에 따른 한국 금융시장 불안과 한국물 공급 과다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뉴욕시장에서 10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2013년 만기)는 23일 미국 재무부채권(TB) 기준으로 1.23%를 기록, 20일 1.10%에 비해 0.13%포인트 상승했다.

5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1.00%로 20일 0.90%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홍콩시장에서 외평채 가산금리는 2008년 만기물이 20일 0.9%에서 0.95%로, 2013년 만기물이 1.08%에서 1.22%로 각각 급등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주 10년 만기는 1.10%대, 5년 만기는 0.90%대를 유지했었다.

가산금리가 이처럼 오른 것은 이달 중 산업은행과 농협, 기업은행 등의 채권 발행이 이어지면서 한국 채권물의 공급이 늘어난 데다 조흥은행 파업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한은 관계자는 “외평채 가산금리가 급등한 것은 한국경제를 불안하게 보는 해외투자자의 시각도 일부 반영돼 있다”며 “단순히 한국 채권물의 공급 증가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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