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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19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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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 총재는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면 소비자물가는 3%대 후반에 머물고 한은의 물가 목표인 근원인플레이션 목표 3±1%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은 작년 1·4분기 유가가 워낙 낮았던데 대한 반사효과에 설 연휴기간 농수산물값 상승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에서 국제유가와 농산물가격을 제외한 것이어서 국제유가 급등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박 총재는 “한국 경제는 하반기에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북핵 문제 등으로 인해 회복강도는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이미 저금리 기조에 있으며 금리인하 등 별도의 경기부양책을 쓴다고 해서 경기회복 효과가 날지는 의문”이라며 금리인하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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