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이중구 사장 "디지털카메라 세계3위 육성"

  • 입력 2003년 2월 4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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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는 세계 5위, 2010년에는 세계 3위권 도약이 목표입니다.”

이중구(李重求·사진) 삼성테크윈 사장은 4일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강화해 8년 안에 세계 3위권의 초일류 디지털카메라 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2005년 관련부문 매출 4억8000만달러,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2010년에는 매출 7억2000만달러, 시장점유율 15%로 소니, 캐논 등 선발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포부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디지털카메라 신제품 ‘케녹스 V4’ 발표회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히고 “올해부터 사내 디지털카메라 매출이 필름카메라 매출을 앞질러 디지털카메라 사업이 주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은 이에 따라 올해 국내외 시장에 11개 제품을 선보여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 그동안 국내 유일의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로서 일본업체들에 맞서 외로운 싸움을 벌여온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300만화소급 1개 모델을 앞세워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사장은 새로 선보인 400만화소 신제품 케녹스 V4에 대해 “개발단계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을 조사하며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야심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는 매년 12종의 첨단 신제품을 내놓아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시장소비자들이 어떤 매장에서든지 최소 6가지 이상의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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