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측은 “4∼9일 비공개로 실시한 공모에 다수의 응모자들이 참여했으며 정보통신 및 기업경영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토론 및 면접을 거쳐 단일 후보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 신임사장 후보자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으며 KT재무실장으로 KT아이컴 비상임 감사, KTF 비상임 이사, SK텔레콤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공모 과정에서는 임채정(林采正)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사청탁 의혹이 일기도 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남 후보자는 KT 이사회 등을 거쳐 공식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KTF와 KT아이컴의 통합법인 ‘KTF’가 출범하는 3월 1일 정식 취임한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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