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아파트 건설 내년 6만5000가구

  • 입력 2002년 12월 23일 17시 47분


대한주택공사는 내년 전국에서 6만500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62개 지구에서 4만9467가구를 임대 또는 분양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새로 짓는 물량은 임대 5만가구(국민임대 4만5000가구, 공공임대 5000가구)와 공공분양 1만5000가구. 서울 등 수도권에는 3만606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또 임대 물량은 3만7275가구(국민임대 2만2890가구, 공공임대 1만4385가구), 공공분양 물량은 1만2192가구로 각각 확정됐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1만9732가구. 특히 33개 지구에서 선보이는 국민임대 물량은 올해(1만4187가구)보다 8703가구 늘어난 것이다.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물량의 신청자격은 △무주택 가구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해 24개월분 이상을 납입하면 1순위 △6개월 이상 납입하면 2순위 △나머지는 3순위다.

국민임대 아파트 15∼18평형은 월평균 가구소득이 도시 근로자의 70%(올해 기준으로 183만7570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가 신청할 수 있으며 순위는 공공임대와 같다. 15평 미만은 청약저축 가입과 상관없이 월 소득이 도시 근로자의 50%(131만2550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로 △해당 시·군 거주자가 1순위 △주변 시·군 거주자가 2순위 △나머지 지역 거주자가 3순위다. 순위가 같으면 장애인 가구, 65세 이상 노부모를 1년 이상 부양한 가구 등에 3점의 가점이 주어진다.

주공 관계자는 “대부분의 단지가 택지개발을 통해 계획적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도로나 학교 등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3000만∼50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장기 저리로 융자된다”고 말했다.

2003년 수도권 국민 · 공공임대 및 공공분양 계획
유형지구 가구수공급시기
국민임대(30년)서울 등촌3503월
평택 송화4943월
남양주 호평4964월
용인 마평6394월
인천 마전6214월
의왕 부곡5725월
화성 태안 3-28366월
평택 안중 88189월
의정부 신곡32210월
평택 안중 963810월
의정부 금오46311월
공공임대(5년)포천 송우1,8033월
화성 태안 105544월
용인 구갈 31387월
화성 태안 97869월
인천 삼산 1-11,8739월
부천 소사 234810월
고양 풍동2,03911월
용인 신갈 141411월
공공분양인천 삼산 1-21,5006월
서울 신림 2959월
용인 동백 8609월
부천 소사 31,1049월
고양 풍동1,27011월
임대 및 분양계획은 변경될 수 있음. 지구별 평형규모는 내년2월 확정예정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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