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지거래 1년새 89% 급증

  • 입력 2002년 11월 20일 17시 12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토지거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3·4분기(7∼9월)에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67만4326필지, 5억8175만㎡(1억7598만평)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수는 25.1%, 면적은 23.3%가 각각 늘어났다. 특히 각종 개발계획으로 땅값 상승률이 높았던 제주지역은 토지거래건수가 필지(9511필지)로는 53.7%, 면적(2428만㎡·734만평)으로는 89.6%가 각각 급증했다.

서울(11만9220필지·1390만㎡·420만평)과 경기도(20만9497필지·1억3283만㎡·4018만평)도 필지수는 각각 12.8%, 37.8%가 증가했고 면적은 75.6%, 60.2% 늘었다.

외국인의 토지거래도 1516필지, 578만㎡(175만평)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13.3%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3·4분기에 거래된 토지를 용도별로 보면 주거지가 43만253필지로 전체의 64%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준농림지가 10만5546필지로 뒤를 이었고 농림지(2만8582필지) 상업지(2만6026필지) 그린벨트(1만6489필지) 공업지(1만6340필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