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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9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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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9일 개최한 금융안정세미나에서 백웅기(白雄基) 상명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가계의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의 비율이 2·4분기(4∼6월) 2.2배로 96년의 2.4배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의 5.5배, 미국의 4.2배, 일본의 3.7배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가계부문이 금융자산으로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
6월 말 현재 가계의 금융부채 규모는 397조5000억원으로 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 말의 211조2000억원에 비해 186조3000억원(88.2%) 증가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