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프티 전무 "북핵과 대선 한국 신용등급에 영향 안줄것"

  • 입력 2002년 10월 31일 18시 55분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카엘 프티 전무(사진)는 31일 “북한핵 문제와 한국 대통령선거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티 전무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할 만한 특별한 요인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S&P는 올 7월 24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실사 없이 BBB+에서 A-로 한 단계 올린 바 있다.

북한핵 문제에 대해서는 “안보 문제는 한국에 대한 신용평가 작업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고려사항이지만 현재로선 북한 핵무기 논란이 새로운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5년간 한국 개혁의 가장 긍정적인 결과로 빠른 속도의 경제회복을 들고 가장 큰 후유증으로는 은행 가계여신의 부실화 가능성을 꼽았다. 하지만 가계여신 비중 확대는 자산 운용의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점도 있으며 부실 우려가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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