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바이오산업 4년간 4044억 지원

  • 입력 2002년 6월 27일 18시 40분


대전, 강원 춘천시, 제주 등 전국 16개 지역에 ‘생명공학 집적단지(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집적단지 중 일부에는 생명공학기술 전문대학원 설립이 추진된다.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이 융합한 ‘BIT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 수도권에 ‘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도 세워진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신국환(辛國煥) 장관 주재로 업계와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회의’를 갖고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산자부는 전국 16개 바이오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2006년까지 국고 2737억원 등 404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전 대덕단지에 조성되는 집적단지 중 일부에는 외국기업 전용 집적지를 마련해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11개 미래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해 2500억원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할 과제로는 ‘동물세포 배양기술 이용 치료용 단백질 생산기술’을 선정하고 한 해 20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생명공학 관련 기술의 특허심사도 우선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산자부는 현재 1.4%인 한국 바이오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0년까지 10%로, 14위인 기술경쟁력을 7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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