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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10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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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서비스업 활동(부가가치 기준)은 3월 10.3%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0년 5월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또 1·4분기(1∼3월) 증가율 9.1%보다 높아지는 등 서비스업종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효섭(邊孝燮) 통계청 서비스업통계과장은 “진료비 수입이 늘어난 보건 및 의료업이 전년동월대비 16.2%, 보험료 수입이 호조를 보인 금융·보험업이 15.7% 성장하면서 4월 중 서비스업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운수 창고 및 통신업도 여행과 물동량의 증가로 11.3% 성장했다. 오락 문화 운동관련 산업을 포함한 기타 공공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도 12.5% 성장했으나 증가율은 3월(16.8%)에 비해 낮아졌다.
교육서비스업은 3월의 9.9%에서 8.1%로,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9.8%에서 8.8%로 증가율이 다소 하락했다. 도소매업은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7.0% 증가했으나 3월(7.7%)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