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건설 “술마신 뒤 귀가길 안전하게”

  • 입력 2002년 5월 30일 19시 00분


‘우리에게 음주운전은 없다.’

늦은 밤 주당(酒黨)들의 지갑을 노리는 범죄가 늘자 일부 대기업과 외국계 회사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안전 귀가를 보장하는 복지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화제다.

LG건설은 최근 업무상 술자리가 많은 영업직 임직원들을 위해 콜택시업체 ‘KM콜’ 및 대리운전용역업체 2곳과 업무 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원이 심야 어느 때고 이들 업체에 전화를 걸면 콜택시나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요금은 월 단위로 LG건설 측에서 정산해준다.

‘KM콜’의 유민수 이사는 “현대상선 태평양 등 국내 대기업 및 매킨지컨설팅 등 외국계 회사 20여곳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 제휴를 맺었다”며 “점차 이 같은 서비스를 찾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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