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애드, 2일부터 경영실사 시작

지분 해외매각을 추진중인 LG애드가 2일부터 경영전반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다.

LG애드 관계자는 1일 “최근 영국계 WPP로부터 지분 매입 희망 의사를 전달받아 2일부터 실사를 벌이기로 했다”며 “실사는 2, 3주일 정도가 걸리겠지만 지분 매각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에 이어 광고업계 2위인 LG애드의 지분 해외 매각은 지난해 말부터 소문이 무성했으나 구체적인 실사 일정이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영국계 WPP는 광고업계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는 다국적 그룹이다.

광고업계에서는 한국 광고시장에서 외국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LG애드까지 외국계로 넘어갈 경우 광고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