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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8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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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가 18일 발표한 ‘조선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 1·4분기 수주와 수출 실적은 각각 14억2500만달러와 24억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46.0%와 24.3% 줄었다.
그러나 3월 수주는 작년 3월보다 물량으로는 79.8%, 금액으로는 64.7% 늘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해 1·4분기에는 수주한 선박의 인도가 몰려 있어 올 1·4분기에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97억1000만달러보다 1.4%가량 늘려 잡은 올해 목표액 98억5000만달러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수주도 올 1∼2월 25만CGT(보정톤수·부가가치 투입노동력 철강재 투입량 등을 고려해 계산하는 선박톤수의 한가지)에서 3월 한달 동안만 75만4000CGT로 크게 늘었다.
산자부 문재도(文在燾) 수송기계산업 과장은 “국내 조선업계의 3월말 현재 수주 잔량은 15억4400만CGT(255억달러 상당)로 2년 이상의 일감이 확보돼 있는 데다 올해 인도 예정인 선박이 많아 작년의 최대 건조량 기록(645만CGT)보다 최고 5.4%가량 늘어나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