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매출 내수 수출, 2분기 더 나아진다"

  • 입력 2002년 4월 11일 18시 19분


제조업체들은 2·4분기(4∼6월)에 경기가 1·4분기(1∼3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183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업체들은 2·4분기에 매출 내수 수출 등 전 분야에 걸쳐 1·4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출 5.0, 내수 4.8, 수출 4.7이었다. 제조업 전체 BSI는 4.8.

산자부가 조사하는 ‘7단계 BSI’에서 4.0이면 전분기와 같다는 뜻이고 숫자가 클수록 경기가 전분기보다 나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전자(5.1) 반도체(5.1) 등이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학(4.9) 정밀기기(4.9) 등도 BSI가 높았다.

공장가동률(4.8)과 설비투자(4.4), 고용(4.4) 등도 경기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자금사정(4.4)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취한 철강은 2·4분기에도 수출(4.1)보다는 내수(4.3) 전망이 밝았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업종별 BSI 전망
 1·4분기2·4분기
제조업 전체4.24.8
전자(반도체 제외)4.55.1
반도체4.85.1
자동차 4.24.8
조선 및 수송3.84.7
기계장비4.24.8
철강4.44.7
화학4.34.9
전기기계3.74.6
정밀기기4.24.9
섬유3.44.6
7단계 중 4.0은 전분기와 같고 숫자가 커질수록 경기전망을 밝게 본다는 뜻.
자료:산업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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