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자사를 대표하는 브랜드 이름을 외래어로 짓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외래어가 섞인 브랜드 이름을 접하면 혹시 외국 제품이 아닌가 하고 착각에 빠질 때가 많다. 한 예로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떤 인형을 처음 접했을 때, 일본 캐릭터 상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우연히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브랜드가 우리 청년 실업가가 개발한 브랜드라는 것을 전해 듣고는 얼마나 가슴 뿌듯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생각난 것인데 제품마다 원산지를 표기하면 어떨까 한다. 그러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제품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낄 것이고, 같은 값이면 국산품을 애용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