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타가 우리집에 놀러오겠네"

  • 입력 2000년 12월 19일 18시 42분


‘올 크리스마스에는 가족과 함께 홈파티를….’

가족 친지들의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연시. 집 밖에서 치르자니 비용이 만만찮아 마음의 부담만 커진다. 집안을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로 꾸미고 케이크와 쿠키를 직접 구워 홈파티를 열어보면 어떨까.

현대 신세계 미도파 등 대형백화점 파티용품 코너에서는 파티용 식품재료와 인테리어 소품, 식기 등 다양한 파티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케이크 만들기〓파티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쿠키와 케이크. 현대백화점 천호점 식품매장의 ‘믹스앤베이크’코너에서는 빵과 케이크, 쿠키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븐이나 프라이팬을 이용해 빵을 쉽게 구울 수 있는 빵 반죽을 8∼12개 만들 수 있는 분량이 5000∼1만원. 우유와 계란을 넣어 반죽해 손쉽게 스펀지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스펀지믹스’도 인기상품. 케이크 1개 분량 500g 한 봉지가 3800원이며 케이크 위에 얹을 수 있는 휘핑크림은 3500원. 산타 눈사람 트리 등 다양한 모양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프라이팬은 12만300∼17만500원. 쿠키반죽을 한 뒤 동물 등 다양한 모양으로 쿠키를 잘라낼 수 있는 쿠키 커터세트는 9800원에 살 수 있다.

▽인테리어 소품들〓크리스마스를 집안으로 끌어들이려면 반드시 필요한 인테리어 제품들.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 5층에서는 26일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프랑스산 패션양초를 26일까지 전시, 판매하고 있다. 수공예 패션양초 브랜드인 ‘포앵 알 라리뉴’의 제품으로 40가지 색깔, 130가지 향기를 담고 있는 제품들. 이와 함께 촛대와 촛농받이 심지 자르는 가위 등 다양한 양초용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1만∼10만원대로 가격도 다양해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고. 미도파 상계점에서는 하트 물고기 해 꽃 모양의 천장장식 가랜드를 5000∼1만원에 팔고 있다. 이 밖에 꽈배기 토끼 야광풍선 등은 1400∼2500원.

▽파티용 장난감〓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가면 고깔모자 폭죽 등이 선보이고 있다. 미도파 상계점에서는 공포영화 ‘스크림’의 괴물가면, 동물모양 해골모양의 가면 등을 6000∼1만8000원에 판다. 야광막대기(1800원) 불꽃놀이막대(300원) 장미꽃폭죽(1000원) 등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품들. 이마트에서는 종이 고깔모자(680원) 산타모자(1700원) 나팔(1500원) 등도 팔고 있다.

▽식기류〓모임이 커지면 식기가 부족하게 마련.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파티용으로 장식처리된 1회용 식기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장자리가 레이스처럼 처리된 파티용 종이접시 5개에 900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린 1회용 컵은 6개 600원. 캐릭터가 들어가고 여러 번 꼬여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요술빨대 2개가 2300원, 파티용 캐릭터 냅킨 900원.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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