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7월 19일 18시 5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최근 북한을 다녀온 김영수(金榮洙)전자조합이사장은 19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와 삼천리총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 협력사업을 타진한 결과 5개 업체의 신규 진출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이사장은 이들 5개 중소 전자업체가 임가공 사업을 시작하면 남한 내 생산시설을 6개월 안에 북한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 북한에 진출해 있는 10개 업체도 한달 평균 3만∼5만달러 규모의 생산량을 2배 정도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이사장은 이미 진출한 1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평양 대동강 공장이 협소하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으며 북한측은 평양시내 2곳과 묘향산 근처의 청천강 공장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