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韓電-데이콤-한통프리텔 매수 추천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전력 데이콤 한통프리텔에 대해 각각 매수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는 30일 “한국전력이 최근 안양과 부천의 화력발전소를 텍사코와 LG칼텍스 컨소시엄에 7000억원 이상에 매각하기로 재확인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한전의 민영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한전 주식에 대해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가격으로 4만7000원∼5만3000원(자산매각 감안시)을 제시했다.

한편 처음 종목분석에 착수한 데이콤에 대해서는 “아시아나 세계시장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절반 가량 저평가돼 있는 인터넷 및 데이터서비스 분야 선도업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 인터넷 기업간 경쟁이 격화하고 투자자들이 점점 더 확실한 수익모델을 가진 인터넷 업체를 선호하는 추세가 굳어지면서 단기적인 주가상승에는 제약이 있다”면서 ‘마켓아웃퍼폼(시장평균 이상의 수익률 기대)’ 의견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역시 처음 종목보고서를 낸 한통프리텔에 대해서는 목표가격 8만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는 “한통프리텔은 강한 수익모멘텀, 튼튼한 기업 펀더멘틀, 경영의 투명성 등이 강점이지만 주가 면에서는 코스닥시장의 변동성, 핸드폰에 대한 보조금 철폐, 한솔엠닷컴 인수에 실패할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