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이 "油化통합법인에 2조원이상 투자"

  • 입력 1999년 8월 19일 19시 11분


일본 미쓰이(三井)물산이 19일 유화빅딜에 따른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간 통합법인에 대한 투자제안서를 통합추진본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냈다.

미쓰이물산은 20일중 통합추진본부와 전경련, 그리고 현대 삼성측에 투자계획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가능하면 25일 정재계 간담회 이전에 당사자간 대략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방침”이라며 “미쓰이측이 일본 수출입은행의 융자를 합쳐 2조∼2조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쓰이의 투자제안서에는 미쓰이와 현대 삼성간 지분구성 및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미쓰이측의 요구사항 등이 담겨져 있으나 현대 삼성측은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수출입은행은 통합법인에 대한 융자 외에 직접 지분투자할 가능성도 있으며 융자는 국내 금융기관을 통한 간접적 형태를 띨 것으로 알려졌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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