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쾌청」7월 119억달러…반도체-車-가전 호조

  • 입력 1999년 8월 2일 18시 30분


7월 수출액이 119억달러에 이르러 한달 수출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1∼7월 수출 누계액도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18억9200만달러로 97년 7월의 118억3400만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또 1∼7월 수출누계액은 781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 증가해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1∼6월 수출 누계액은 662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 감소했었다.

지난달 수입은 98억700만달러. 이에 따라 7월 무역수지는 2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1∼7월 무역수지 흑자는 140억달러에 이르러 올해 흑자목표액 250억달러의 56% 수준에 도달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이 호조를 보였고 석유화학 조선 섬유 등은 회복세를 나타낸 반면 철강은 작년 동기보다 24% 감소하는 등 부진이 계속됐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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