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조차 첫 입북…금강산관광단지 난방용등 사용

  • 입력 1999년 2월 10일 18시 59분


국내 정유업체중 처음으로 현대정유(대표 정몽혁·鄭夢爀)가 유조차를 북한에 들여보낸다.

현대정유는 10일 “대형 유조차 14대가 경유 29만ℓ를 싣고 북한 장전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대 22㎘를 채울 수 있는 유조차 8대와 21㎘용량 6대 등 14대의 현대정유 소속 유조차는 이미 9일 오후 바지선에 실려 울산항을 떠났으며 13일 울산항으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이 유조차들은 현대정유의 북한 주유소 1호점인 ‘금강산 오일뱅크’와 금강산 관광단지 내에서 사용할 차량연료 및 각종 편의시설 난방용 유류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번 공급물량은 1개월분.

그동안 금강산 관광단지 및 공사용 유류는 바지선에서 장전항까지 유류호스를 통해 하역한 뒤 6개의 이동식 간이탱크에 저장해왔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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