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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14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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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조흥은행의 본점을 대전으로 이전, 충남북과 강원지역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14일 “충북은행이 추진중인 외자유치를 통한 유상증자는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당초 예정대로 충북은행에 대한 합병명령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교포들이 국내에 투자할 자금은 5천만달러(약 6백억원) 수준이며 이 자금이 충북은행의 유상증자에 들어온다는 보장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충북은행의 증자계획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분석하고 충북은행이 자발적으로 합병에 나서도록 종용하는 한편 충북은행이 끝까지 버틸 경우 합병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충북은행은 어떤 식으로든 조흥은행과 합병될 것”이라며 “조흥은행 본점을 대전으로 이전하면 충북지역 고객의 반발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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