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학회 『보유외환 유러貨 비중 늘려야』

  • 입력 1998년 12월 4일 19시 27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EU학회는 4일 KIEP 대회의실에서 ‘유러화의 출범과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유러화 출범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유러화 강세에 대비해 한국 정부는 당장 유러화의 보유를 늘려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국제지역원 문우식(文宇植)교수는 “우리의 외환보유고는 90% 이상이 달러화이고 1∼2%만이 엔화 또는 마르크화”라며 “장기적으로 유러화 비율을 적어도 2∼3%씩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자본시장이 통합되면 활발한 자금거래가 일어나 금리 인하로 연결돼 유리한 조건으로 외자(外資)를 조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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