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내부거래 조사 법정싸움으로…5대그룹 行訴 제기

  • 입력 1998년 11월 17일 19시 14분


5대그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법정싸움으로 번졌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대 삼성 대우 SK그룹은 공정위의 1차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에 불복,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LG그룹도 마감 시한인 19일 이전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7월말 5대그룹에 대한 1차 부당내부거래조사 결과에 따라 80개 업체에 대해 7백2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5대그룹의 이의신청을 일부 수용, 과징금을 7백4억원으로 삭감한 바 있다.5대그룹은 30개업체에 대해 2백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2차 부당내부거래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공정위에 이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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