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경우 2월 폴리에틸렌 수출물량이 2만6천t으로 지난해 10월 1만6천t보다 62%나 늘었다. 폴리스티렌과 ABS수지도 같은 기간 각각 28%, 6%정도 늘었다.
현대석유화학은 올해 두달동안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 합성수지 1억4천만달러 어치를 해외에 팔았다. 지난해 동기 대비 50% 증가한 액수. 삼성종합화학 관계자도 “올해 첫 두달동안 지난해 동기에 비해 수출이 물량으로는 45%, 원화기준으로 80% 늘었다”며 “수출시장도 유럽 중동 아프리카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출증가세는 원료인 나프타가격이 지난해 10월 2백12달러에서 최근 1백56달러로 폭락한 데다 업체들이 외화를 벌기 위해 경쟁적으로 수출에 나섰기 때문이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