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RP금리 추가인하』 실세금리 안정화방침

  • 입력 1998년 3월 4일 20시 49분


정부는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시중 실세금리의 기준이 되는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입찰금리를 조만간 추가로 낮추어 시중 실세금리의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천6백원 이하로 하락하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 환율 움직임을 보아가며 RP금리를 더 낮출 방침이라는 것.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지난해말 연 35%까지 치솟았던 RP금리를 지난달 25일 24%대로 하향 조정했다.

재경부는 매매기준 환율이 1천5백원 수준으로 떨어져 안정될 경우 RP 금리를 곧바로 2∼3%포인트 더 내려 20%대 초반에서 형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대표적인 단기금리인 한국자금중개사간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 24% 수준에서 20%대 초반까지 하락하게 되고 이어 회사채 유통수익률 등 중장기 금리도 더 떨어질 것으로 재경부는 보고 있다.

〈신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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