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 취임식 대거 참석 『눈길』

  • 입력 1998년 2월 25일 19시 56분


신정부의 강도높은 개혁압박을 받고 있는 재벌총수들이 25일 대통령 취임식에 대거 참석해 눈길. 차기 전경련회장으로 내정된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을 비롯해 정몽구(鄭夢九)현대그룹회장 구본무(具本茂)LG그룹회장 조석래(趙錫來)효성그룹회장 등이 전경련 회장단을 대표해 취임식에 참석, 김대중(金大中)신임대통령의 대기업개혁론을 약간 긴장된 표정으로 경청했다. 이밖에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회장 장치혁(張致赫)고합그룹회장 유창순(劉彰順)전경련명예회장 등은 각각 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 노사정대표 전국무총리 자격으로 참석.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 회장단 고문 등 35명을 대거 초청, 참석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경련회장인 최종현(崔鍾賢)SK그룹회장은 몸이 불편해 오후에 열린 경축연에만 참석했고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명예회장과 구자경(具滋暻)LG그룹명예회장 등은 연로해 옥외행사에 참석하기 어렵다며 불참했다. 〈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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