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군과 평택시에 조성될 지방공단에 외국인 전용 시범공단이 들어설 전망이다.
17일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화성군 금의면 일대와 평택시 한산면 일대에 조성중인 18만여평과 20만여평 규모의 각 지방산업단지 일부에 외국인 전용 시범공단을 설치키로 하고 이달말까지 사업성 검토를 마치기로 했다.경기도와 토공은 이들 지방공단 전체를 외국인 전용공단으로 전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하고 내달중 통상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화성과 평택의 시범공단은 외국자본 유치 활성화를 위해 외국기업에 토지조성 원가의 50% 가격으로 부지를 제공하고 나머지 공사비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부담하는 형태로 공급된다.화성 금의 단지의 경우 올해중 사업에 들어가 99년 상반기중 준공 예정이며 사업비는 모두 4백30억원으로 책정된 상태.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