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를 불러온 주범중 하나로 꼽히는 종합금융사의 인허가 과정에 대해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실시된다.
감사원은 12일부터 31명의 감사요원을 투입, 재정경제원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외환 및 금융관리실태 본감사에 들어가며 특히 종금사를 무더기로 인허가한 과정과 종금사에 대한 감독상황을 특별감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감사대상은 △재경원 금융정책실 경제정책실 감사관실 △한국은행 본점과 은행감독원 △청와대 경제수석실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미 재경원으로부터 종금사 관련 서류 일체를 압류했다”면서 “곧 재경원 및 종금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94년과 96년에 종금사를 무더기로 인허가한 배경과 단기외채도입에 대한 재경원 감독상황 등을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석채(李錫采)전정보통신부장관에 대한 조사와 관련, “이 전장관이 이달말경 자진귀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