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경영혁신, 인력조정에 집중…전경련 60곳 조사

입력 1998-02-04 19:42수정 2009-09-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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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기업들은 경영혁신과정에서 사업축소나 보유자산 매각 등 사업구조 조정보다는 조직축소나 감원 등 인력조정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백대 기업의 경영혁신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업체의 71.2%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부터 경영혁신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혁신의 주요 내용은 조직축소 및 인력조정이 36.2%로 가장 많았고 △사업축소 19.5% △첨단 고부가가치 업종진출 12.1% △기술개발투자확대 11.7% △보유자산 매각 7.5% 순이었다. 응답기업중 49.0%가 사업규모에 비해 과잉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29.3%는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 대부분(91%)이 2000년까지 경영혁신을 완료할 계획. 경영혁신이 끝나면 부채비율 57.7%, 금융비용 70.0%, 인건비비중 87.0%로 낮아져 당기 순이익률은 421.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면 △자기자본대비 부채비율은 96년의 317.1%에서 179.8%로 △매출액대비 금융비용은 5.8%에서 4.2%로 △매출액대비 인건비는 12.9%에서 4.2%로 낮아지고 매출액대비 당기순이익은 0.5%에서 2.6%로 대폭 높아진다. 경영혁신 과정의 애로사항으로는 고용조정의 어려움(55.9%)이 가장 많았고 △출자 진입 퇴출에 관한 과도한 규제(19.3%) △과도한 세부담 (10.5%) △부동산 처분 곤란(5.7%) △보유자산 처분 어려움(4.4%) 순으로 꼽았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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