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위스키 출고 『엄청 줄었다』…작년11월 집계

입력 1998-01-20 20:12수정 2009-09-2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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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겹치자 소비자들이 승용차와 위스키 구입을 가장 많이 줄이고 있다. 20일 국세청이 특별소비세와 주세 교통세 등의 과세를 위해 집계한 출고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고가 가장 많이 줄어든 품목은 승용차와 위스키. 승용차는 7만1천5백30대가 출고돼 96년11월의 10만1천2백99대보다 29.4% 감소했다. 세탁기는 11만8천8백69대로 전년 동기 14만1천4백63대보다 16% 줄었다. 냉장고는 11만4천9백90대에서 10만3천2백64대로 10.2%, 컬러TV는 19만3천4백45대에서 17만9천3백53대로 7.3%, 청량음료는 6.5% 줄었다.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이들 품목의 출고량이 감소해 지난해 11월의 특소세는 2천3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천1백48억원보다 1백17억원 덜 걷혔다. 술 소비도 크게 줄었다. 위스키는 6백77㎘가 출고돼 전년 동기 1천3백46㎘보다 49.7% 감소했다. 맥주는 20.1%, 소주는 10.8%, 막걸리는 7.5%씩 각각 출고량이 줄었다. 이 때문에 주세 역시 1천5백24억원에서 1천3백42억원으로 1백82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액화석유가스(LPG)는 지난해 11월 18만9천3백81t이 출고돼 96년 동기보다 7만4천6백46t이 오히려 늘었다. 휘발유와 경유도 96년보다 3만7천21㎘, 56만6천12㎘가 각각 늘어난 1백1만2천47㎘, 2백32만9천6백31㎘가 출고됐다. 국세청은 LPG의 경우 유가인상에 따른 대체연료로 소비가 늘었고 휘발유와 경유는 가격인상 전에 미리 구입했던 소비자가 많아 출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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