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에 따른 석유류 및 일부 공산품 가격의 상승이 크게 작용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만 1년 전에 비해 6.6% 상승, 91년의 9.2% 이후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또 이 기간중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8.2% 상승, 80년2월 이후 17년 10개월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31일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97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인 11월에 비해서는 2.3%포인트나 높아졌다. 금융위기 여파로 물가가 급속히 불안해지는 양상을 드러낸 것.
재경원은 그러나 11월까지의 안정세에 힘입어 지난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5%로 물가관리목표를 지켰다고 밝혔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