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포기 잇따라…증시 침체상황서 벗어나지 못해

  • 입력 1997년 12월 24일 20시 13분


주식시장이 최악의 침체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기업공개 계획을 연기하거나 아예 철회하는 회사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기업공개를 위한 주간사 계획서를 증권감독원에 제출한 건축자재(내화물)제조업체 한국내화는 23일 증시불안을 이유로 이를 철회했다. 이에 앞서 내년 1월 공모주청약을 받을 예정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한 한국상호신용금고도 지난 12일 기업공개 포기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올들어 대원산업 무림제지 풍성전기 등도 기업공개를 보류했고 당초 22, 23일 이틀 동안 공모주청약을 받을 계획이었던 제일기획과 스탠더드텔레콤 세화 등 3개사는 청약일정을 한달 뒤로 미뤘다. 95, 96년중에 기업공개를 추진하다 포기한 회사는 대주건설과 풍정산업 등 각 1개사 뿐이었다. 〈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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