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韓日) 양국은 개림호 나포사건으로 중단한 어업협상을 재개, 26∼28일 서울에서 97년도 제7차 어업실무자회의를 열기로 했다.
양국은 이에 앞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제2차 직선기선 전문가회의도 개최키로 했다.
유종하(柳宗夏)외무장관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외상은 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후 공동발표를 통해 개림호 나포사건과 관련, 『양국간에 이견이 있는 수역에서 발생한 한국어선 나포사태가 양국간 우호협력관계에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앞으로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