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기업들의 화의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때 유행하던 법정관리를 제치고 부실기업 정상화 수단의 대표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진로그룹과 기아그룹이, 이달엔 쌍방울그룹이 법원에 화의를 신청했다. 서울지법의 경우 화의신청기업은 87∼96년에는 한해 평균 13개에 불과했으며 상장사는 한곳도 없었으나 올들어 9월말까지는 27개나 됐으며 재벌기업이 상당수 들어있다.
이처럼 화의가 각광을 받게된 것은 부도유예협약이나 법정관리와는 달리 현 경영진의 경영권 유지가 가능풉맑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