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기아협력社 7곳, 잇따라 화의신청

  • 입력 1997년 10월 10일 20시 27분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기아그룹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화의를 신청하고 있다. 10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기아사태 발생 이후 화의신청을 한 기아 협력업체는 모두 7개사로 집계됐다. 기어와 차축 등을 기아자동차와 기아중공업에 납품하고 있는 경남 창원의 창원공업은 지난 6일 화의를 신청, 9일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 명령을 받았다. 기아자동차 등에 주물소재류를 납품해온 창원의 아주금속과 패널 제작업체인 전북 익산의 에이피는 각각 지난 2일 화의를 신청해 역시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받았다. 8월 이전에 부도를 낸 서울차량 서울차체 서울차륜 등 3개사는 재산보전처분 등의 절차를 거쳐 화의개시를 눈앞에 두고있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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