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기아그룹 계열사인 ㈜기산의 환경사업부문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그동안 회생 가능성이 낮아 매각 또는 계열분리대상으로 지목돼온 기산의 경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9일 기산에 따르면 ㈜대우는 기산의 쓰레기처리 및 재활용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하고 기산이 독일 서모셀렉트사에 지불키로 한 기술이전료 5백만달러(45억원)를 ㈜대우가 대납키로 했다.
대우가 납부하는 5백만달러 중 2백50만달러는 ㈜대우가 직접 부담하고 나머지 2백50만달러는 기산에 빌려주는 형식으로 지원키로 했다.
양사는 곧 사업추진팀을 공동구성, 빠르면 10월부터 공동컨소시엄 형태로 수주에 나설 전망이다.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