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최후의 일산』탄현2지구 올 2천6백가구 분양

  • 입력 1997년 4월 3일 20시 06분


경기 고양시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탄현2지구는 일산신도시와 탄현1지구 중산지구 등 입주가 마무리된 3개 지구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일산신도시와 거의 붙어있어 학교 상가 도로 등이 잘 갖춰진 게 가장 큰 장점. 교통도 좋은 편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의 연장선인 일산선 대화역에서 승용차로 10분이면 충분하고 경의선 일산역도 걸어서 10∼15분 거리. 또 경의선이 2001년까지 전철복선화할 예정이다. 현지 주민들은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은 일산신도시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탄현2지구 개발을 맡은 고양공영개발사업단(0344―965―2092)은 다음달중 택지조성업체를 선정하고 올하반기중에는 택지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 이곳에선 삼환기업 효성중공업 등 6개 업체가 모두 2천6백여가구의 아파트를 올해안에 공급할 예정이다. 중견 주택건설 전문업체인 동삼건영은 8월경 24평형(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 9백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작년말 부도를 냈다가 재기를 노리는 동신도 9월경에 32평형 5백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은행 자회사인 주은산업과 진로건설은 27∼33평형 아파트를 각각 2백35가구, 3백3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환기업과 효성중공업은 35평형 이상의 중대형아파트를 집중공급한다. 건설업체들은 평당분양가를 3백80만∼4백만원선으로 잡고 있다. 현재 인근 탄현동 현대아파트 32평형이 1억6천만원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이 1천만∼3천만원 정도는 될 것이라고 현지 부동산 업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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