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명기자] 정부기관이 기업의 명예퇴직자를 공개 채용한다.
조달청은 올들어 추진하고 있는 물품목록 정보화사업에 필요한 인력 17명을 공개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물품목록 정보화사업은 정부 각 부처에 비치돼있는 각종 비품에 대한 이름을 표준화(예:의자, 걸상 등을 의자로 통일), 영문화하고 설명서작성(용도 기능 종류등을 써넣는 업무), 물품분류, 품목식별기준 작성 등 통일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같은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통해 재고 물품과 부족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도 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달청이 공개모집하는 부문은 기계부문 7명, 물리 전기 전산(공학) 및 섬유부문 각각 1명, 통신 화공 의공부문 각각 2명 등 총 17명.
조달청은 『고급인력 활용차원에서 조기 명예퇴직자들을 공채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일반 기업이나 공직 등 해당분야에서 10년이상 근무한 전문대졸업 또는 동등학력을 가진 40세이상인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발에 필요한 구비서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이며 오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조달청 종합지원 센터 5번창구에 내면된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3월∼12월까지 물품목록정보 사업단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매월 일정액의 기본금액(최저 80만원)외에 성과급을 별도로 받는다. 연구성과가 우수한 사람은 향후 2∼3년간 재계약을 할 수 있다.
문의는 조달청 관리국 물품목록1과. 02―533―0152,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