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섭기자] 건설교통부는 한보철강 부도파장으로 철근 및 시멘트 부족이 심각해짐에 따라 4일 긴급 건축자재 수급대책회의를 갖는다.
3일 鄭樂亨(정락형)건교부 건설경제과장은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국내 철근수요의 17%를 공급하는 한보철강의 부도로 생산차질이 우려되는 철근을 비롯, 시멘트 골재 등 자재의 적정 재고량을 유지하기위해 건교부 건설지원실장 주재로 관련 부처 및 협회와 자재수급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한보철강 부도로 인해 철근 재고량이 지난달말 현재 47만t으로 감소추세를 보임에 따라 포항제철 동국제강 인천제철 강원산업 등 다른 철근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봄 재고량부족으로 파동을 겪었던 시멘트의 경우 지난달 현재 적정 재고량 2백만t보다 60만t이 부족한 1백40만t에 그쳐 이른 시일내에 수입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통상산업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는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철강협회 양회협회 레미콘공업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