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신용융자 부담 여전…조정국면 예상

  • 입력 1996년 11월 3일 20시 31분


「李熙城기자」 지난주 주식시장은 신용융자잔고 급증에 따른 수급불균형과 엔화약세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정부가 증권사와 투자신탁회사에도 한국통신주식을 매각할 것이란 소문도 큰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별다른 호재는 없는 편이지만 지난주 주가가 많이 떨어진데 따라 더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와 반대로 주가가 상승국면으로 반전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대우증권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780∼7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급불균형이 해소되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신용융자잔고가 지난주중반이후부터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2조9천억원대에 머물고 있는데다 대규모 회사채발행으로 인해 시중실세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대규모 회사채공급으로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유동자금이 채권시장에 집중되고 주식시장은 신규자금 유입부진으로 수급구조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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