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9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19일 팀 매니지먼트사 스윙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오아이는 이날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미니 3집 ‘아이오아이 : 루프(I.O.I : LOOP)’를 내놓는다.
이번 앨범은 지나온 10년의 시간을 되짚고, 다시 만난 지금을 진정성 있게 녹여낸 결과물이다.
스윙 엔터는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탄탄하게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한데 모아 한층 견고해진 팀워크를 다채로운 사운드로 유려하게 펼쳐냈다”고 특기했다.
타이틀곡 ‘갑자기’는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오는 그리움과 추억의 잔상을 섬세하게 짚어낸 신스팝(Synth-pop) 트랙이다. 전소미가 작사에 참여해 노랫말 속에 함께 지나온 시간과 다시 이어지는 관계의 애틋함을 녹여냈다. 특히 곡 후반부를 짙게 채우는 몽환적인 아웃트로 사운드가 멈춰 있던 감정들을 일깨우는 듯하다.
앨범 전반에 걸쳐 주도적으로 참여한 멤버들의 한층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도 돋보인다.
첫 번째 트랙 ‘IOI(Where My Girls At)’는 전소미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팀 고유의 청량하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경쾌한 하우스 리듬 위에 구현해냈다. 시원한 사운드의 아프로비츠(Afrobeats) 장르인 ‘SPF 100+(Summer Pop Fantasy)’는 다시 만난 뜨거운 감정을 자외선 차단제에 빗대어 찬란한 여름날의 판타지를 재치 있게 그려낸다. 유연정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서사를 완성한 록 기반 트랙 ‘이프 아이(IF I)’는 직선적인 밴드 사운드를 통해 10년간 변함없이 이어져 온 굳건한 관계를 한 편의 영화처럼 노래한다. 청하가 작사·작곡을 맡은 발라드 트랙 ‘그때 우리 지금’은 이전 활동곡 ‘소나기’의 서사를 잇는 답가다. 따뜻한 피아노와 풍성한 스트링 선율이 어우러져 서로의 온기로 다시 밝아지는 재회의 순간을 포근하게 감싼다.
여기에 지난 4일 선공개된 가수 겸 배우 진영 프로듀싱의 아카이브 음원 ‘웃으며 안녕(Recorded in 2016)’이 대미를 장식한다.
스윙 엔터는 “지난 2016년 녹음 당시 멤버들의 풋풋한 목소리와 다정한 인사가 담긴 사운드가 지금의 아이오아이가 써 내려갈 벅찬 서사의 시작을 증명한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아홉 멤버가 함께 만든 이번 앨범은 데뷔 10주년의 의미를 음악적 완성도로 꽉 채웠다”고 전했다.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는 국내 프로젝트 그룹의 시초이자 ‘국민 투표’ ‘국민 프로듀서’라는 거대한 서사를 만든 주역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활동 이후 9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당시 11명이 뽑혔는데 이번엔 강미나, 주결경을 제외한 임나영, 청하, 김세정, 정채연, 김소혜, 유연정, 최유정, 김도연, 전소미 9명의 멤버가 함께 한다 .
오는 29~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여는 단독 콘서트 ‘2026 아이오아이 콘서트 투어: 루프(I.O.I Concert Tour: LOOP)’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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