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다른 새해 클래식…임윤찬-조성진부터 세계적 악단 잇따라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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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정명훈-임윤찬의 협연
드레스덴 필하모닉-빈 심포니 등
올 명문 오케스트라 20여곳 공연

피아니스트 조성진. 동아일보DB
피아니스트 조성진. 동아일보DB
새해에는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조성진을 비롯한 스타 연주자부터 저명한 해외 악단의 내한까지 풍성한 클래식 공연들이 팬들을 찾아온다.

특히 최근에 ‘섭외 0순위’로 꼽히는 임윤찬과 조성진의 공연 일정이 공개되며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임윤찬은 정명훈이 지휘하는 ‘세계 최고(最古) 악단’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1월 내한 공연에 협연자로 나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5월 6일 롯데콘서트홀, 12일 예술의전당에서 피아노 리사이틀도 갖는다.

6월 15일엔 오스트리아 실내악단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모차르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바흐 콜레기움 저팬의 상임지휘자 스즈키 마사토, 국내 소프라노 임선혜가 함께할 예정. 11월 8일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린 알솝 지휘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임윤찬
조성진은 5월 5, 6일 예술의전당에서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7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실내악 콘서트(14일)와 리사이틀(19일)도 개최한다. 조성진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롯데콘서트홀의 상주 음악가(in-house artist)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해외 명문 악단들의 공연들도 잇따른다. 유명 오케스트라 20여 곳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연초부터 정명훈과 임윤찬의 만남으로 주목을 끄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공연을 시작으로 5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빈 심포니, 6월 드레스덴 필하모닉, 9월 빈 필하모닉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도 스타 지휘자, 협연자와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과 함께 창단 70주년을 맞은 서울시향은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부흐빈더와 협연한다. KBS교향악단은 정명훈을 제10대 음악감독으로 맞았으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로베르토 아바도를 제8대 음악감독으로 선임해 새로운 전열을 갖췄다.

대작 오페라 공연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4월 바빌로니아 왕국의 이야기를 담은 ‘나부코’를 40년 만에 재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6월 국내 최초로 브리튼의 오페라 ‘피터 그라임스’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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