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년전 일본서 쓴 사명대사 친필 공개

  • 동아일보

독지가, 지난 5월 월정사 기증

사명대사 친필 글씨. 월정사 성보박물관 제공
사명대사 친필 글씨. 월정사 성보박물관 제공
강원 평창군 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은 3일 “올 5월 일본에서 귀환한 사명대사 유정(1544∼1610)의 친필 글씨 한 점을 4일부터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선불교의 원조 달마대사를 지칭하는 ‘불심종조달마원각대사(佛心宗祖達麼圓覺大師)’라고 쓰인 이 글씨는 가로 30cm, 세로 120cm 크기. 오른쪽에는 “만력(1605년) 을사년 봄에 널리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남쪽 일본에 와 있을 때 해서 글씨로 ‘불심종조달마원각대사’를 써 달라고 요구하기에 사양할 수 없어 감히 쓴다”라고 글을 쓰게 된 경위를 적었다.

이 친필 글씨는 전란이 끝난 뒤 사명대사가 일본에 강화 교섭을 위해 파견됐을 때 현지 승려의 부탁으로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한 독지가가 일본에서 입수해 월정사에 기증하면서 5월 귀환이 이뤄졌다.

#사명대사#친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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