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조선 청소년 이야기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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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청소년 이야기(김종광 지음·교유서가)=소설가인 저자가 조선 후기를 그린 한문 단편 동야휘집(1869년), 청구야담(1843년)등 12편에서 청소년 이야기를 찾아 각색한 소설집. 신분과 성별의 벽을 뛰어넘으려 했던 조선시대 청소년의 모습이 담겼다. 1만5000원.

● 우리에게 우주가 필요한 이유(송수연 지음·문학동네)=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가 10년간 쓴 평론을 모았다. 판타지, 호러, 공상과학(SF) 등 장르문학과 여성주의를 바탕으로 아동문학이 어떻게 현실과 소수자를 담아야 할지 화두를 던진다. 1만7000원.

● 기적의 도시 메데진(박용남 지음·서해문집)=1990년대 마약과 폭력으로 악명 높았던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진(메데인)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 세계 최고의 혁신 도시로 탈바꿈했다. 도시학자인 저자가 메데진을 찾아 생태친화적 교통 시스템, 시민의 주거·문화·교육적 요구를 담아낸 건축 등 도시재생 비결을 파헤쳤다. 1만8500원.

● 메이킹 라이트 워크(데이비드 A 스펜서 지음·박지선 옮김·생각의창)=영국 리즈대 경제학·정치경제학 교수가 일의 의미와 방식을 짚으며 일의 미래에 대해 말한다.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질 좋은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만7000원.


● 헤드라이너(임국영 지음·창비)=2017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저자의 단편 8개를 담은 소설집. 표제작은 소년 밴드가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무대에 난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밖에도 공원을 전전하는 소설가 지망생, 죽은 친오빠의 흔적을 찾는 소녀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1만5000원.

● 국가에 관한 질문들(기욤 시베르탱블랑 지음·이찬선 옮김·오월의봄)=프랑스 파리8대학 철학교수가 프랑스 혁명부터 사회주의 체제 몰락까지, 200년 동안의 정치 철학사를 다뤘다. 역사적 현상에 대한 철학자들의 대응을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2만2000원.

● 변화의 세기(이언 모티머 지음·김부민 옮김·현암사)=영국 역사가가 변화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정리했다. 11세기부터 20세기까지 신대륙 발견과 종교 개혁, 프랑스 혁명, 1·2차 세계대전 등 세상을 뒤흔든 변화를 짚고 주체가 된 인물들을 조명했다. 2만8000원.

● 빅 도어 프라이즈(M O 월시 지음·송섬별 옮김·작가정신)=유전자를 판독해 운명을 알려주는 기계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장편소설. 제목은 ‘운 좋게 얻은 선물’이란 뜻.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가 애플TV플러스에서 올 상반기(1∼6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1만6000원.
#조선 청소년 이야기#헤드라이너#변화의 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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