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부터 ‘베르사유의 장미’까지…EMK, 라인업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12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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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뮤지컬컴퍼니가 내년 뮤지컬 무대에 올릴 라인업을 발표했다. 1월 명작 뮤지컬 ‘베토벤’을 시작으로 6월 ‘모차르트!’ 8월 ‘프리다’와 ‘레베카’, 9월 ‘벤허’, 11월 ‘몬테크리스토’와 ‘시스터 액트’, 12월 ‘베르사유의 장미’ 등을 잇달아 무대에 올린다.

내년 1월12일에는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명작 뮤지컬 ‘베토벤’이 7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의 거장이며 세기의 천재, 그리고 악성(樂聖)으로 불린 베토벤의 고뇌와 사랑을 담아냈다.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탄생시킨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참여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내년 6월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모차르트!’가 선보인다. 매 시즌 높아지는 완성도, 새로운 차원의 무대미술,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통산 7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모차르트!’는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후 2016년까지 해를 거듭하며 박효신·김준수·박은태·규현·전동석 등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등용문으로 관심과 기대를 증폭시켜왔다.

EMK 소극장 콘텐츠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 뮤지컬 ‘프리다’는 내년 8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혁명가로 꼽히는 ‘프리다 칼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로 평생을 후유증의 고통 속에 살았지만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인생을 담아냈다.

내년 8월에는 뮤지컬 ‘레베카’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한 번도 안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본 관객은 없다’고 일컬어지는 ‘레베카’는 여섯 시즌의 공연을 통해 누적 관객 95만이라는 수치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다.

다프네 듀 모리에의 소설 ‘레베카’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으로,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내년 9월에는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한 뮤지컬 ‘벤허’가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 루 윌러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냈다.

11월에는 한국 뮤지컬계에 본격적인 유럽 뮤지컬 르네상스 시대를 연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무대에 오른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이다. 내년 여섯 번째 시즌을 맞아 지금까지의 연출, 무대를 포함한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코미디의 결정판 뮤지컬 ‘시스터 액트’ 역시 11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오리지널 내한으로 찾아온다. 예능감 충만한 수녀들이 다시 한 번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할 전망이다.

12월에는 EMK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에서 상연된다. 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베르사유의 장미’는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 사랑을 받은 가상인물 ‘오스칼’을 주인공으로, 프랑스 혁명을 드라마틱한 전개로 풀어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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