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오징어게임에도 밀렸다…8위로 떨어져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5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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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8위까지 떨어졌다.

5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193점)은 전날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8위를 차지했다. 지옥은 공개한지 하루 만인 지난달 20일 1위에 올랐다. 21일 애니메이션 ‘아케인’에 밀렸지만, 22일 1위를 되찾았다. 이달 1일까지 열흘간 1위를 지켰으며, 2일 3위로 밀렸다.

1위는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시즌5(870점), 2위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 인 스페이스’(630점) 시즌3다. 애니메이션 ‘쥬라기 월드 : 백악기 어드벤처’(442점) 와 아케인(247점)이 뒤를 이었다.

한국 드라마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톱10에 3개나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게임’(225점)은 5위, KBS 2TV 월화극 ‘연모’(204점)는 7위로 지옥보다 순위가 높았다.

특히 오징어게임은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46일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9월17일 공개 후 3개월 가량 흘렀지만, 인기를 유지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제31회 고섬 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부문 수상한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총 6부작인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다.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외신들은 오징어게임 신드롬과 비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오징어게임이 한국 드라마를 시장 주류에 확고히 자리 잡게 했을 뿐만 아니라 비영어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도 “지옥이 ’제2의 오징어게임‘ 정도로 치부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 자체로 가치가 있으며 오히려 오징어게임보다 좋다”고 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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