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FBC, 프랑스 담은 칠레 와인 ‘마푸 시리즈’ 8종 국내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4월 15일 15시 59분


코멘트

칠레에 정착한 프랑스 명가가 만든 와인
프랑스 양조 노하우·칠레 와인 산지 조합
마푸, 칠레 원주민 언어 ‘땅’ 의미
‘마푸 그란 리제르바 까리냥’, 시리즈 최고 평점
“칠레 와인의 다양한 스타일 경험”

종합주류업체 아영FBC는 프랑스 와인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Baron Philippe de Rothschild) 가문의 노하우가 담긴 칠레 와인 ‘마푸 (Mapu)’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마푸 와인 국내 출시는 새로운 칠레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에 맞춰 다양한 품종과 와인 스타일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아영FBC 측은 마푸 와인이 생산되는 마울레밸리(Maule Valley)는 칠레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로 알려졌다. 다양한 포도 품종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카베르네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샤르도네(Chardonnay), 소비뇽블랑(Sauvignon Blanc) 등 국제 품종 뿐 아니라 파이스(Pais)와 까리냥(Carignan) 등 독특한 품종의 와인도 생산된다.

마푸 와인을 만든 바롱 필립 드 로칠드는 20여년 간 칠레 정착을 통해 프랑스 1등급 와인을 생산하는 양조 노하우와 칠레 테루아가 접목된 새로운 스타일의 마푸 와인 시리즈를 만들었다. 마푸는 칠레 원주민 마푸체(Mapuche)의 언어로 ‘땅’을 의미한다. 와인 생산에 있어 테루아(Terroir)가 중요하다는 로칠드 가문의 와인철학과 부합해 새로운 와인 이름이 적용됐다. 테루아는 포도가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를 말한다. 첫 론칭 이후 매년 품질이 향상되면서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으로부터 91점 넘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아영FBC 측은 설명했다.

까리냥 100%로 만든 ‘마푸 그란 리제르바 까리냥(Mapu Gran Reserva Carignan)’은 보랏빛을 띄는 진한 루비 레드 컬러가 체리와 들풀 향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오크 숙성에 따른 참나무 향과 단단한 탄닌이 받쳐주는 구조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마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한다.
마푸 시리즈는 ‘마푸 그란 리제르바 까리냥(Mapu Gran Reserva Carignan)’, ‘마푸 그랑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Mapu Gran Reserva Cabernet Sauvignon)’, ‘마푸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Mapu Reserva Cabernet Sauvignon)’, ‘마푸 리제르바 메를로(Mapu Reserva Merlot)’, ‘마푸 리제르바 샤르도네(Mapu Reserva Chardonnay)’, ‘마푸 카베르네 소비뇽(Mapu Cabernet Sauvignon)’, ‘마푸 메를로(Mapu Merlot)’, ‘마푸 샤르도네(Mapu Chardonnay)’ 등 8종으로 구성됐다.

아영FBC 관계자는 “칠레 와인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칠레산 와인의 다양한 스타일과 등급, 품종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이번 마푸 시리즈 출시를 기획했다”며 “프랑스 와인 명가가 만든 칠레 와인으로 와인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푸 와인 시리즈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와인나라 직영점(압구정점, 경희궁점, 양평점, 청담점, 코엑스점, 서래마을점 등)에서 판매된다. 가격대는 2만 원대부터 6만 원대 수준으로 형성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